15년 만에 재개방되는 한라산 돈내코 코스.
1994년 7월1일부터 자연휴식년제로 출입을 통제했던 한라산 돈내코 코스 9.1km 15년만에 재개방.
세계자연유산관리본부 한라산보호관리본부는 2009년 12월4일 재개방 행사를 갖고 15년만에 돈내코 코스를 일반인들에게 선보였다.
돈내코 탐방로는 ‘돈내코 코스 입구~ 평궤대피소~남벽분기점’인 기존 탐방로와 ‘남벽분기점~윗세오름대피소’까지 연결되는 총 9.1km 구간이며, 편도 4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남벽분기점에서 정상까지 0.7km 구간은 훼손우려로 출입이 계속 통제된다.
돈내코 탐방로 관람 포인트는 단연 서남측 한라산 남벽 화구벽이다. 서귀포시 앞바다를 한 눈에 바라 볼 수 있으며, 5~6월에는 털진달래와 산철쭉 등 연분홍색으로 장관을 이룬다.
1974년 첫 개방된 돈내코 코스는 많은 인파가 몰리면서 자연식생이 급속히 훼손돼 1994년 7월1일부터 출입을 통제하고 자연휴식년제로 들어갔었다.
15년 인간의 손길을 거부한 채 스스로 식생이 복원되면서 2005년부터 서귀포지역 주민들이 재개방 요구가 이어졌고, 그동안 환경단체와 산악단체, 지역주민, 행정 등이 협의를 통해 5년간의 노력 끝에 이날 개개방하게 됐다.
2009 12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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